UI·UX 디자이너는 왜 갈릴레오 AI에 주목하는가?
생성형 UI·UX 디자인 툴 갈릴레오 AI 집중조명
“우리의 임무는 디자이너와 프로그래머의 창작 과정을 강화해 쉽고 빠르고 마법 같은 디자인을 만드는 것이다.”
지난 2월에 생성형 AI UI 디자인 툴인 ‘갈릴레오 AI’가 1.0 버전을 선보이면서 공개한 모토다. 최근 UI·UX 디자인 업계에는 생성형 AI 디자인 툴이라는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수작업으로 수개월 동안 진행하던 UI·UX 작업을 AI가 놀라운 속도로 처리하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갈릴레오 AI는 AI UI·UX 디자인의 중심에 서 있는 디자인 툴 중 하나이며, 많은 디자이너들이 실무 접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갈릴레오 AI의 경우, 십수 년 경력의 베테랑 UI·UX 디자이너들조차 “웬만한 디자이너보다 더 잘한다”며 혀를 내두르고 있다.
이번 글에선 갈릴레오 AI가 제공하는 주요 기능들과 특장점들을 통해 도대체 UI·UX 디자이너들이 왜 이 디자인 툴에 열광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짚어본다.
뛰어난 퀄리티
갈릴레오 AI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이자, 타 AI와 차별화되는 특장점은 바로 실무에 즉시 사용 가능한 퀄리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갈릴레오 AI는 Text to UI 기능 사용 시 단순히 무작위 형태 변형, 색상·레이아웃 조합에서 그치지 않고, 디자인 목적이나 타깃 고객 브랜드 이미지 등 사용자가 제시한 다양한 문맥을 이해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좀 더 명확한 구상과 자료들을 가지고 있다면, Image to UI 기능을 사용해 마치 인간 디자이너에게 디자인을 의뢰하는 것처럼 원하는 화면 구성, 스타일, 필수 포함 요소를 제시해 디자인을 지시할 수도 있다.
심지어 갈릴레오 AI는 이미 디자인 시스템이 구축된 상황에서도 디자인 시스템의 규칙 및 가이드라인 요소들을 인식하고, 이를 반영해 요소들을 배치한다.
그 결과 갈릴레오 AI의 UI 디자인 결과물은 기존 디자인과도 조화로우면서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사람처럼 자신이 특정 요소들을 왜 그렇게 디자인했는지 사유까지 설명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인 부분이다.
물론 디자인을 실무에 활용하려면 코드화는 필수적이다. 아무리 잘 만든 디자인이라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코드 구성이 없어 재현 및 편집이 불가능하다면 UI 디자인이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갈릴레오 AI는 단순한 이미지 및 비주얼 요소 생성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이 재현 및 수정이 가능한 형태의 코드까지 제공한다. 갈릴레오 AI는 디자인에 코딩까지 능숙하게 해내는 이상적인 UI·UX 디자이너인 것이다.
훌륭한 접근성
요즘 생성형 AI 관련 행사에선 AI를 위해 고액의 돈을 들여 고성능 GPU, CPU 등 하드웨어를 마련했다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생성형 AI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복잡한 패턴을 분석해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에는 막대한 연산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AI 시대에 GPU는 마치 희토류나 금과 같다고 할 수 있다”며 AI그래픽카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생성형 AI의 높은 하드웨어 요구치는 기업 사용자뿐만 아니라 개인 단위의 사용자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다. 생성형 AI 및 PC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대표적인 생성형 AI 구동을 위한 컴퓨터 사양을 상담하는 사용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갈릴레오 AI는 기존 이미지나 영상 생성형 AI와 다르게 웹 기반 생성형 AI를 표방하기에 사용자의 컴퓨터가 아닌 별도로 마련된 클라우드 서버의 연산 능력을 사용한다. 때문에 사용자들은 별도로 높은 성능의 컴퓨터를 마련할 필요 없이 인터넷이 연결된 웹 브라우저를 통해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갈릴레오 AI의 웹 기반 접근성은 설치나 업데이트 부담 해소는 물론, 작업의 연속성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갈릴레오 AI 사용자는 인터넷이 연결된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바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외근이나 외출 도중 급하게 작업해야 할 상황에 처하거나, 사무실에서 벗어나 기분전환을 하고 싶을 때 갈릴레오 AI 사용자는 가벼운 저사양 노트북 하나만 들고 외출해 작업이 가능하다. 이처럼 원격 근무가 일상화된 요즘, 웹 기반 접근성은 디자이너에게 있어서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피그마와의 연동성
2024년 현재 피그마는 업계의 표준 디자인 툴로 자리 잡았다. 협업 용이성, 뛰어난 사용성, 가격 경쟁성 등 이제 피그마는 UI·UX 디자이너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도구다. 때문에 자칫 생성형 AI UI 디자인 툴인 갈릴레오 AI가 피그마와 경쟁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갈릴레오 AI는 피그마와 경쟁하기보단 오히려 뛰어난 피그마 호환성을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갈릴레오 AI는 별도 플러그인 없이도 공식적으로 ‘피그마 버튼’을 기본 제공한다. 사용자는 피그마 버튼을 눌러 AI가 생성한 디자인을 피그마로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내보낸 디자인은 피그마에서 디테일한 수정 및 편집이 가능하다.
특히 피그마 버튼은 많은 UI·UX 디자이너가 갈릴레오 AI를 일자리를 앗아가는 사악한 AI가 아니라, 훌륭한 동반자라고 호평하게 만들었다. 피그마 버튼 기능으로 기존 피그마 기반 작업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AI의 강력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실제 갈릴레오 AI 리뷰 페이지에선 많은 실무자가 피그마 연동을 통해 손쉽게 디자인을 최종 완성했다고 호평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커뮤니티 기능 지원
아이러니하게도 AI가 발전하고 AI 디자인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사람과 사람 사의 정보 공유 및 상호작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다른 사용자의 디자인 감상과 소통 이외에도, 프롬프트 입력 방식 및 노하우에 따라 결과물의 퀄리티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현 AI 특성상, 프롬프트 구축 노하우 공유 및 개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AI 디자인 관련 커뮤니티에서 결과물 공유와 함께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글 유형은 프롬프트 구성 노하우 공유 및 질문 글이다.
갈릴레오 AI는 이런 커뮤니티 및 정보 공유 필요성 또한 놓치지 않았다. 갈릴레오 AI 사용자는 페이지의 좌측 최상단에 위치한 Explore 버튼을 눌러 다른 사용자가 공유한 디자인의 프롬프트 및 코드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Explore 페이지에서도 피그마 버튼이 존재해 피그마 버튼을 눌러 다른 사용자가 공유한 디자인을 피그마로 가져와 자기 입맛대로 수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으로 UI·UX 디자인 업계는?
물론 세상에 UI·UX 디자인을 대신해 주는 생성형 AI가 갈릴레오만 있는 것은 아니다. 프레이머, 비질리 AI, 크리에이티 AI 등 여러 UI·UX 디자인 AI가 세상에 쏟아지고 있다.
비록 서비스 시작 5일 만에 표절 논란에 서비스를 무기한 잠정 중단하긴 했지만, 지난 6월엔 피그마가 CONFIG 2024에서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원하는 앱과 웹 디자인을 만들어주는 자체 생성형 AI 디자인 기능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이런 UI·UX 디자인 AI들의 등장은 향후 UI·UX 디자인의 미래와 발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실제 정수영 이화여대 겸임교수는 지난 6일에 진행된 X-talk 2024 세미나 ‘AI 시대의 UI·UX 디자인’에서 “그동안 많은 디자이너들이 리서치 및 GUI 디자인 작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사용자 경험이라는 본질에 집중하지 못했다”며 “AI의 등장으로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작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UI·UX 디자인 업계의 변혁을 예고했다.
※ 본 게시물은 디지털 인사이트의 에디터 김동욱 님께서 작성한 원문을 그대로 가져와 게시하였습니다.
Link : 게시물 원문 보기
© DIGITAL iNSIGHT 디지털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콘텐츠는 저작권법 제7조 규정된 단서조항을 제외한 저작물로서 저작권법의 보호대상입니다. 본 기사를 개인블로그 및 홈페이지, 카페 등에 게재(링크)를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기사의 출처(로고)를 붙여주시기 바랍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출처 없이 본 기사를 재편집해 올린 해당 미디어에 대해서는 합법적인 절차(지적재산권법)에 따라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